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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건진법사 금융권 인사 의혹…기초조사 준비"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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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허동규 기자 = 금융감독원이 '건진법사'를 통한 금융권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기초조사부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적한 사항을 유념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채증한 부분이 쉽지 않아 추가적으로 기초조사부터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를 통한 정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금융권 인사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대형 은행 회장과 고위 임원 선임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로비가 있었다면 금융시장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통화 기록이나 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실제 청탁을 한 인물이 이후 선임됐다면 상당한 연관성이 추정된다"며 "이 정도 정황만으로도 금감원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조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구체적인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검사 당시에도 30일 이상 검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부분을 확인하려 했지만 내부 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행 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금감원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BNK금융 사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지만 정황이나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지난해 말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을 지시한 만큼 향후 마련될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건진법사식 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 장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답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2026.7.29 nowwego@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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