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메가프로젝트 본격화…민관 얼라이언스 출범
산업부·과기부·금융위·국토부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혁신인재 커넥트'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29 scap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한종화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이미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돌입했다며 민관이 협력해서 AI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29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은 AI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서 돌입하고 있다"며 "3~5년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우리는 앞으로 과거 정보기술(IT) 강국·디지털 강국의 위치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 DC는 토큰 팩토리라 할 수 있는데, 인텔리전스화 시켜서 지능 토큰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인허가를 빨리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모든 일을 정부가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 문제, 용수 문제도 더 관심 갖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AI DC의 구성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내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업체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에 각각 6천400억원, 8천억원 규모로 직접 에쿼티(equity) 투자자로 참여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에는 5천600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4천억원, 스마일게이트 DC에 2조8천억원. 네이버의 세종 AI DC 증설에 4천억을 투자했다.
전력 분야에서 신안우이 풍력에 3조4천억원, 영양군 육상 풍력 발전에 2천700억원,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에 800억원이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 200조원 중에 30~40%는 반도체, AI, 전력에 투입될 것"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이 필요할 때 금융위나 산업은행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말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진행된다. 초대 민간 의장은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사장인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는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의장단과 수요, 공급, 기반 총 3개 분과 및 수출 산업화 태스크 포스(TF)를 둔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 LG유플러스[032640], LG전자[066570], GS[078930], 카카오[035720], KT[030200], KTNF, 퓨리오사AI 등 총 12개 사가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끄는 수요 분과는 AIDC 구축 및 운영사 중심으로 구성돼 국산 솔루션의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다.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은 공급 분과는 IT 및 전력·냉각 솔루션 기술 개발사 중심으로 핵심 기술 국산화 전략을 수립한다.
AIDC 유관 협·단체, 대학 및 법무법인 등으로 구성된 기반 분과는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기로 했다.
수출산업화 TF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뿐만 아니라 개방형 생태계 중심의 AI 추론 시장 진출을 돕고,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발족했다. 향후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 전·후방 산업의 수출 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iju@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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