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미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한미약품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3개월 초과 미회수 매출채권이 약 4억3천만 위안(한화 918억 원)까지 늘어났다.
회사는 해당 채권이 미회수됐다는 이유만으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손실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전체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약 9억 위안에서 현재 약 6억7천만 위안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3개월을 초과해 연체된 채권은 지난해 말 약 3억2천만 위안에서 올해 2월 9천만 위안까지 줄었고, 이후 현재 약 4억3천만 위안으로 다시 증가했다.
전체 매출채권 규모는 줄었지만 장기간 회수되지 않은 채권이 늘어난 셈이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연중 상승했다가 연초 일시적으로 회수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는 최근 증가한 장기채권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회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도 면밀히 점검 중이다.
다만 회사는 3개월 이상 채권이 미회수됐다는 사실 자체로 해당 채권의 회수 불능을 단정하거나, 곧바로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특정 시점의 잔액만으로 회수 가능성이나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 역시 회계상 분류 기준에 따른 관리 항목일 뿐, 이를 곧바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호흡기 질환 환자 감소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집중구매제도 확대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영향이 있었지만 북경한미는 여전히 견고한 시장 지위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의 사업 환경과 채권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다 강도 높은 채권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경한미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매출 60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집중구매 경쟁 품목군 내 점유율 확대와 비대상 품목 육성, 신약 개발 가속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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