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아반떼…"현대차 첨단 기술, '국민 첫 차'부터 경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그랜저 급의 아반떼."
출시를 앞둔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에 대한 현대차[005380]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완전 변경 모델을 통해 '국민 첫 차' 아반떼를 '프리미엄 엔트리 세단'으로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차체가 동급 최고 수준으로 커진 것은 물론, 현대차 최초로 선보이는 주행 보조 기능에 더해 플레오스 커넥트까지 탑재했다.
[촬영: 윤은별 기자]
현대차는 29일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차급 너머의 경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아반떼를 겉부터 살펴보면, 먼저 기존보다 한층 커진 외관이 눈에 띈다.
디 올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을 55mm, 전폭과 휠베이스를 각각 30mm 확대하고 펜더의 볼륨이 강조된 디자인을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도 45mm 늘리면서 479리터의 동급 최고 수준 용량을 갖췄고, "유모차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는" 475mm의 적재고 수직 열림 폭을 확보했다.
황세영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준중형 최고 수준의 크기와 공간이다. 과거 국내 시장 중형차급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촬영: 윤은별 기자]
덩치만 키운 것은 아니다.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718MPa로 5%가량 높이고 차체 전체에서 초고장력 강판이 차지하는 비율은 52.6%에서 58.7%로 확대하면서 안전에도 힘을 줬다.
'현대차 최초'의 주행 보조 기능도 여럿 적용됐다. 'P단 긴급제동'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는 운전자가 오조작 등으로 예기치 못하게 액셀을 밟거나 동물이 튀어나오는 등의 급박한 상황에서 스티어링 휠(핸들)의 컬럼식 변속레버의 P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네 바퀴에 제동을 거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차량 속도가 시속 1km 미만으로 내려가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체결해 안전한 정차까지 돕는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 역시 현대차 최초로 이번 아반떼에 탑재됐다. 이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과속 구간, 과속 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의 자동 감속을 지원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 설정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그랜저급'을 겨냥했다. 과속방지턱 등 큰 충격을 줄이는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와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적용하고, 전석 이중 접합 차음 유리와 흡·차음재를 확대했다.
이밖에 그랜저에 적용된 기억 후진 보조와 넥쏘의 뱅앤드올룹슨 오디오가 이번 아반떼에 적용됐다. 기억 후진 보조는 시속 30km로 좁은 길을 전진 주행한 뒤 후진하면 최대 50m까지 상시 기억해, 전진한 경로대로 후진 주행을 보조해주는 기능이다.
이처럼 아반떼가 상위 차급을 겨냥한 배경에 대해서 현대차 측은 "상위 차급 사양을 엔트리 트림에 적용함으로써 현대차의 첨단 기술을 첫 차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윤은별 기자]
아반떼 실내에는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됐다. 이는 올해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대해선 주행 성능과 함께 연비 개선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합산 출력은 157PS로 기존 대비 16PS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연비 역시 17인치 휠 기준, 기존 모델보다 약 10%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가격 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는 8월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가격 수준에 대해 "여러 기술과 상품성이 차급이상으로 적용된 점을 고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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