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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61.6% "20년 뒤 한국 더 나빠질 것"…최대 불안은 일자리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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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청년층 10명 중 6명은 20년 뒤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국민과 청년층 모두 부동산·주거 불안을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지만, 청년층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일자리와 사업의 불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서울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미래전략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천명과 만 19~34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우리 경제·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말에 일반 국민의 25.7%와 청년층의 27.8%가 각각 '부동산 및 주거 불안정'을 선택했다.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일반 국민은 '주거비 및 생활비 부담'(24.0%)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청년층은 '일자리 및 사업 불안정'(36.4%)을 우선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청년층에서 더 비관적이었다.

20년 뒤 경제·사회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일반 국민이 43.6%, 청년층이 61.6%였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일반 국민 28.9%, 청년층 12.6%에 그쳤다.

향후 20년간 대한민국의 변화를 좌우할 핵심 불확실 요인으로는 일반 국민의 47.8%와 청년층의 43.8%가 모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를 지목했다.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를 두고는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일반 국민은 '국민 삶의 안정 및 행복 증진'(27.2%)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지만, 청년층은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31.6%)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기술·산업 분야에서도 일반 국민은 '산업 간 격차 완화와 동반성장 환경 마련'(35.5%)을 우선했지만, 청년층은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34.6%)를 주요 과제로 선택했다.

노동시장 대응 과제로는 일반 국민은 '사회안전망 강화'(33.2%)를, 청년층이 '신규 일자리 창출'(31.4%)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인구감소, AI대전환, 지방소멸,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별 현안에 대한 단기적 대응을 넘어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전략의 골자가 될 대한민국 대개조 핵심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홍근 장관은 "미래 전략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이 함께 담길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특히, 청년 등 다음 세대의 기대와 우려를 바탕으로 20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앞으로 전문가 설문조사, 분야별 심층 논의 등 국민 참여 기반의 열린 논의구조를 기반으로 대개조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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