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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주 목표 달성 눈앞"…HD한국조선해양, 고부가 선박으로 '순항'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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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회성 비용 無…조선 수주 목표 96% 달성

영업익 72% 뛴 1조6천억·매출액 8조9천억으로 20%↑

HD현대중공업 전경

[출처: HD현대중공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고부가가치 선박매출 확대를 발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70%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조선 부문 기준 연간 목표치의 96%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조선 부문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8.8%로 전년보다 5.9%포인트(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의 매출액은 조업일수와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다른 부문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해양 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은 60.3%, 매출액은 52.1% 늘었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액이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33.6% 성장했다.

2분기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36원 상승하며 약 300억원 수준의 이익 개선 효과가 더해져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5% 증가한 1조6천4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2% 늘어난 8조9천270억원으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해양 부문별 영업이익

[출처: HD한국조선해양]

이번 실적은 통합 시너지와 함께 생산성 향상 노력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가 맞물리며 견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 성과로도 눈길을 끌었다.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는 상반기 총 163억 8천만달러를 신규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의 96.2%를 달성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329180]은 연간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대거 수주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도 더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VLGC(초대형 가스 운반선) 38척과 LNG(액화천연가스)선 17척,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1척 등 가스선을 신규 수주했다.

엔진 부문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육상 엔진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향 엔진인 '힘센 엔진'의 비중이 점차 늘어 2028년부터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별 수주를 위해 슬롯당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가스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탱커선 등도 수주에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은 중동 지역 정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친환경 규제 강화, 에너지 전환, 노후 선재 교체 수요 등 중장기적 구조적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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