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서킷브레이커 발동…레버리지 ETF 추가 보완책 주목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추가 보완책을 비롯한 증시 변동성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6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최근 급격히 확대된 증시 변동성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추가 보완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 3천만원 상향 등 레버리지 ETF 보완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 안팎에선 추가 예탁금 상향과 레버리지 배율 조정, 신규 매수자의 전문투자자 제한 등이 추가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전날 10.84% 폭락했던 코스피는 이날에도 6% 가까이 급락하면서 6천선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실망감과 개인의 패닉셀(투매)이 겹치며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시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커지자 고위 당국자들은 레버리지 ETF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상품을 출시할 때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켰단 지적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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