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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보합…중동 분쟁 확산에 보합권까지 회복

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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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간 내려갔다.

달러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이와 맞물려 런던 거래에서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5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13으로 전장 마감 가격(101.419)보다 0.006포인트(0.006%) 하락했다.

대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후 IRGC는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또 사우디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친이란 조직을 상대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이날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티 반군은 현재 홍해에서 사우디로 오가는 선박을 가로막고 있다.

중동 지역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국제유가는 급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6% 오른 배럴당 8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높은 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101.2 수준에서 보합권인 101.4 수준까지 올라갔다.

모넥스 유럽의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인 닉 리스는 "밤사이 중동의 불안정한 휴전이 깨졌고, 미국과 이란이 보복성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며 "(큰 틀에서) 오늘 아침 현재 외환시장은 아직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리스 책임자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가격 반영은 한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이라며 "이번 회의에는 실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든 상당한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30달러로 전장보다 0.00043달러(0.038%)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944달러로 0.00065달러(0.049%)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163.662엔으로 0.194엔(0.118%) 내려갔다.

SMBC의 스즈키 히로후미 외환전략 책임자는 "FOMC 정책 결정과 의장 기자회견이 달러 강세를 추가로 유발해 달러-엔 환율이 164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금융당국이 경고 수위를 높인 만큼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추정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9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65위안(0.049%)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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