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당국 "레버리지 ETF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거래비용 부담 가중"(종합)

26.07.29.
읽는시간 0

레버리지 ETF 추가 보완책 발표…시장 안정화 법적근거 마련

정부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경제·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쏠림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총량 관리를 실시한다.

과도한 거래 행태를 제한하기 위해 관련 거래비용 부담을 올리고, 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마련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가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기본예탁금 상향 등 지난 16일 발표한 보완 조치에 이은 추가 대책이다. 기존에 발표한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을 통한 총량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또 과도한 거래 행태를 제한하기 위해 관련 거래비용 부담을 가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물시장에서 운영 중인 과다호가부담금 적용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현행 사전교육 외에 모의거래를 도입하고,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등 배율 사례를 감안해 긴급한 상황에서 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증시 하락이 그간 주가 급둥에 따른 조정 과정에서의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발안이 낙폭을 확대시킨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기업실적 전망 상향,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며 우리 증시 전망에 대한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나 과거에 비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변동성 증폭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한편 당분간 최고 수준의 경계감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단일종목 레버지리 상품으로 인한 쏠림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우려에 공감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과감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wchoi@yna.co.kr

최욱

최욱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