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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시장금리 상승에 금융환경 긴축…우리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종합)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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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뉴욕=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시장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을 지속해 강조하며 연준에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시장 스스로 금융환경을 긴축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한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명목 수익률과 실질 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FOMC 회의와 회의 사이에 나타난 시장금리 상승 폭 가운데 일부는 지난 20년 사이 가장 큰 수준에 속하며, 대략 상위 10% 정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시장은 국채 수익률 곡선이 얼마나 긴축적이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가늠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나는 그것이 유용한 변화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특정한 시장 움직임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러한 움직임을 큰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시장은 함께 움직이면서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고, 이번 회의와 회의 사이 기간에 금융환경을 긴축시켰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대해 '어느 정도 안도감'(some comfort)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우리는 명목금리뿐 아니라 실질금리도 의미 있게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그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개입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왜냐하면 여러분은 우리의 반응함수에 관심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더 관심을 갖는 것은 금융시장의 반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2일 동안 우리가 정책금리를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시장은 상당한 움직임을 보였고, 그 결과 명목금리와 실질금리가 모두 긴축적인 방향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또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또 "어떤 중앙은행 관계자든, 특히 노동시장이 대체로 균형에 가까운 상황에서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정책을 긴축하는 쪽으로 더 기울게 된다"면서도 "책무의 다른 한쪽을 달성한 상태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 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더 기울게 된다. 그게 내 반응함수"라고 했다.

워시 의장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보다 더 폭넓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함께 보고 있다"면서 "경제 전반에서 나타나는 기저의 일반적인 물가 변화가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잡겠다는 의지는 강하게 보였다.

그는 "'느슨한'(soft)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면서 "느슨한 암묵적 목표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목표만 있으며, 그것은 2%"라며 "FOMC 위원 가운데 이 점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워시 의장은 "우리는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5년 이상 지속된 상황이 단 9주 만에, 또는 한 달 정도의 완만한 물가 하락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중앙은행이 성공하기 위한 길은 우리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현재 그것은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마친 뒤 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 팀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을 밑돈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최근 물가 지표 하나만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워시 의장은 아울러 연말까지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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