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가 역풍을 불렀다는 평가 속에 하락했다.
30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틱 내린 103.0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53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40계약 및 1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5.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8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15계약 및 43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28계약에서 168계약으로 증가했다. 10년물 거래량은 66계약에서 126계약으로 늘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의 두드러진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년물만 강세를 보이면서 방향을 달리했다.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각각 7.40bp 및 11.20bp 올랐다. 2년물 금리는 2.00bp 하락했다.
워시 의장이 최근 미 국채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금융환경이 긴축됐다고 평가하자 정책금리 인상에는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 초반대로 후퇴했다.
연준은 이날 끝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우세했던 전망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종전 3.50~3.75%로 유지했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6월 회의 이후 "명목 및 실질 수익률이 수익률곡선 전반에 걸쳐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실제로 FOMC 회의 사이에 발생한 시장금리 상승 중 일부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큰 폭에 속하며, 상위 10%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의응답에서는 "시장은 함께 움직이면서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고, 이번 회의와 회의 사이 기간에 금융환경을 긴축시켰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대해 '어느 정도 안도감'(some comfort)을 줬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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