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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메모리 공급난에 가격인상 예고…'가이던스 실망' 시간외 급락(상보)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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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NAS:QCOM)이 메모리 공급난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반도체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4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퀄컴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6월 28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3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23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99억5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96억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다음 4분기 조정 EPS는 2.05~2.25달러, 매출은 97억~105억달러로 가이던스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2.36달러, 매출 100억2천만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퀄컴은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가이던스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가가 올랐기 때문에 가격도 오를 것"이라며 "오는 9월 1일부터 대부분의 칩 가격을 인상하고 공급망 효율화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스마트폰 칩 사업 매출은 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사업은 호조를 이어갔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퀄컴은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 50억달러 목표를 유지했으며, AI 소프트웨어 업체 모듈러(Modular)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 매출은 18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6억6천만달러보다 25% 감소했다.

특허 라이선스(QTL) 사업 매출은 12억8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 가이던스에 퀄컴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뉴욕 오후 6시 10분께 6% 중반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정규장 4.42% 하락 마감했다.

퀄컴 3분기 실적

[출처: 퀄컴 홈페이지]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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