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에도 비용 부담에 영업익은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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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2분기에도 택배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계약 물류(CL) 부문비용 부담은 여전해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조2천610억 원, 영업이익이 1천38억 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97% 늘고 영업이익은 9.87% 줄어든 수준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택배 물동량이다.
증권사들은 CJ대한통운의 지난 2분기 택배 물동량이 4억3천800만~4억3천900만 박스로 전년동기 대비 10% 안팎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12.6% 증가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지난해 국내 택배 시장(쿠팡 제외) 점유율 43%로 1위를 기록한 CJ대한통운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물량 성장을 이어가면서 점유율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성숙 시장에서 성장을 만들기 위해 단기적 부침은 필연적"이라며 "누적된 투자에서 비롯된 서비스와 기술 격차로 택배·CL 산업 내 점유율 지속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인도 법인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유일하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 내 점유율이 상승 중이기 때문에 시점이 이연됐을 뿐 결국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자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허브 터미널 안정화 비용과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포워딩(국제물류주선업) 사업에서는 해상 운임 상승분이 계약 구조상 화주에 곧바로 전가되지 않는 점도 이익감소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반기 이후에는 택배 물량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부담을 상쇄하고 CL도 유류비 등 원가 상승분이 단가에 반영되면서 분기별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도 주7일 배송 도입 초기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며 "지금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서비스 투자였는데 예상보다 빨리 반년 만에 성과를 낸 바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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