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쌍봉 패턴 형성…기술적 반등 가능"
7월 중순부터 KOSPI200 순이익 하향…"추세 상승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최근 한 달 사이 4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는 1차 하락 목표치를 충족했다"며 "올해 5~7월에 형성된 쌍봉 패턴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하락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간이 짧아서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7,400~9,385포인트에 쌍봉 패턴을 완성했다"며 "Neck-line을 하향 이탈하면서 1차 하락 목표치(5,400~5,500포인트)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림*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급락은 펀더멘털 변화가 아닌 수급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크게 ▲글로벌 주식시장 내 IT(정보기술) 비중축소 흐름 ▲반도체주 상승 제한에 따른 주식형펀드 환매 ▲투기적 매매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김 연구원은 "6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IT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육박한 이후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IT 비중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안정형 내수 산업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차트상 상승 추세선이 하향 이탈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순이익 전망치가 소폭이나마 하향 조정된 점은 변수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중순 이후 순이익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2026년에 형성된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한 점은 아쉽다"며 "기술적 반등이 강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박스권 등락 과정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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