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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주택 부진에 아쉬움 남긴 GS건설…데이터센터에 쏠리는 시선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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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주택사업서 원가 부담 낮춰…상반기 수주액 7.4조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GS건설이 판관비 부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2분기 실적에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룹 차원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올해 중 관련 사업이 구체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천799억 원, 영업이익 91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2% 줄었고, 영업이익은 43.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14곳이 예측한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152억 원이었다.

시장의 눈높이에 다소 미치지 못한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주가 역시 하락했다. 실적이 발표됐던 전일에만 GS건설의 주가는 12% 넘게 하락했다.

GS건설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영업익 감소의 배경에는 주택 사업 부진이 자리했다.

건축·주택사업 2분기 매출액은 1조5천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었다. 주택 경기가 위축되면서 착공 현장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성장(13.4%↑), 플랜트(18%↑), 인프라 사업(27.4%↑) 등에서 매출이 늘었음에도 비중이 가장 큰 건축·주택사업의 감소분을 메우진 못했다.

판관비 부담 역시 이전보다 늘었다.

GS건설의 상반기 판관비는 4천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판관비가 1천248억 원이란 점 고려하면 2분기 판관비는 3천142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판관비에 약 1천억 원 규모의 대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공사미수금(425억 원), 준공 완료 단지 공사미수금 대손(330억 원) 등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수익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점이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4.6%였다. 특히 신성장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9.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1.4%)보다 크게 개선됐다. 그만큼 원가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주력 사업인 건축·주택 사업에서도 전년(16.9%)보다 소폭 개선된 17.6%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수주액도 점증하는 추세다. 상대원2구역을 비롯해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등을 수주하며 2분기 신규 수주액은 5조2천242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주택사업(4조7천307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액은 7조4천695억 원에 달했다.

특히 시장과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올해 안으로 데이터센터 착공에 나서는지다.

GS그룹이 강원도 동해에 AIDC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곤 했다.

그룹사인 데다, 데이터센터 착공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GS건설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이 4분기 초 착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사업은 계획 단계에서 실제 착공 일정을 확인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동해 2.4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는 구체적인 개발 규모와 회사의 시공범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분기 초 착공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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