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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미스' SK하이닉스 엇갈린 전망…한투 470만원 VS BNK 148만원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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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DB만 목표가 상향…8곳 하향 근거 제각각

'수요 둔화'부터 '펀더멘털 훼손은 아냐'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SK하이닉스가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 미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를 기록하자,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목표가 하향 근거는 달라…수요 둔화·보수적 가격 조정 등

30일 연합인포맥스 리서치 리포트(화면번호 8020)에 따르면 전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8곳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최대 148만원까지 하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이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가장 많이 하향했다.

키움증권(220만원), 신한투자증권(270만원), 미래에셋증권(280만원), 삼성증권(300만원), 한화투자증권(315만원), 대신증권(320만원), NH투자증권(340만원) 등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목표가를 하향한 근거는 조금씩 다르다.

BNK투자증권은 하반기 수요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주가 반등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다 제조사들은 장기 수요 낙관 속 연달아 대규모 신증설 투자를 발표하고 있어, 향후 공급 과잉 전환 우려도 크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를 근거로 목표 배수를 하향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극히 낮은 재고를 감안하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보수적 가격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와 9% 하향하면서, 목표가도 내려 잡았다.

키움증권도 범용 메모리 실적 전망치를 조정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주가 단기 반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NH투자증권 또한 업황의 하락이 아닌 HBM4 출하 시점과 예상보다 빠른 장기공급계약(LTA) 적용 등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화증권과 삼성증권은 펀더멘털이나 투자 포인트의 훼손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격한 주가 조정, 투자자들의 바뀐 리스크 선호도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 목표가 470만원으로 대폭 상향…가장 높은 눈높이

이들과 반대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과감하게 올려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어닝 미스는 수요 둔화가 아니라 출하 시점 이연에 따른 것으로, 오히려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설비투자(캐펙스·CAPEX) 증가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은 공급 증가 속도를 구조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시장은 의심을 반영하고 있으나, 견고한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DB증권은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기존 175만원보다 상향 조정했다. 서버 위주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영향이다.

그 외 KB·다올투자증권(420만원), IBK·교보·SK증권(400만원), 하나증권(360만원), 메리츠증권(310만원) 등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존 눈높이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하락 마감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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