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소스닉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진짜 관심사는 연준이 뭔가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다"며 "이 위원회가 있는 동안 오직 목표치만 있을 뿐이며, 그 목표는 2%"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반응은 해당 발언과 반대로 나타났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5.1%에서 5.22%로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4.61%에서 4.69% 가까이 상승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금리 급등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스닉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지난 몇 주 동안 시장 분위기는 모든 것에 대해 낙관적이었던 것에서 다소 신중하고 불안해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를 보여달라'는 요구로 바뀌었는데, 현재 우리는 그러한 조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쏜버그 투자운용의 크리스티안 호프만 채권 부문 책임자는 "장기 금리 상승은 시장이 워시 의장의 신뢰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뢰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쉽다"며 "오늘의 결과는 자책골 외에는 달리 볼 방법이 없다"고 워시 의장의 발언을 평가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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