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연임은 없다' 말 못 하면 '이재명 탄핵'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30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코스피·코스닥이 최근 급락한 것을 두고 "결국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이건 단순한 실정을 넘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5,000선으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은 이재명 정권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라질에서 정말 국민들 염장을 지르는,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 역동성 때문이다', 여기에 한마디만 더 보태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못 탈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렇게 현실 상황 인식을 못 하고 대통령도 빚내서 투자하라고 했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남의 일처럼 침묵만 하고 있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민 염장 지르는 말만 하고 있고, 이제 국정조사와 특검이 답인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는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을 두고 공세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음모론'이라고 반박하자 장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금 음모론에 빠져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야 늘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이니 머릿속에 음모론밖에 생각나는 게 없고 입에 음모론이라는 말이 착 달라붙어 있겠지만 송영길 의원이 '현직 대통령을 포함해서 연임 개헌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 사과해야 된다', 송영길 의원도 음모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청래 전 대표도 '조정식 국회의장이 기자들 질문에 낚인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낚였다는 얘기는 무엇인가. 방심하고 있다가 기자들 질문에 본심이 툭 튀어나왔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누구라도 다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 연임 개헌이라고 이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대통령 입에서 '연.임.은.없.다' 이 다섯 글자만 이야기하면 끝날 일이다. 애먼 국회의장 이상한 소리 한 사람 만들지 말고 대통령이 해결하면 된다"며 "국민들 앞에 '연.임.은.없.다', 이 다섯 글자를 말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곧 '이.재.명.탄.핵'이라는 새로운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선 "이재명 정권이 이제 정권이 더 유지되기를 포기한 것 같다. 이재명 한 사람만 살릴 수 있다면 정권을 내주든 대한민국을 걷어내든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로 하여금 이재명 공소기각 판결하라고 말도 안 되는 조항을 하나 끼워 넣었다. 보완수사권 가지고 몇 달을 떠들었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조항을 하나 끼워 넣는다"며 "정작 국민들이 60일 넘게 부르짖고 있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특검은 아직 합의조차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 폐지하는 법안, 대통령 공소기각 판결하도록 형사소송법 개정하면서 이 마당에 특검법에 대한 합의는 미룬다면, 오늘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통과되지 않고 형사소송법만 통과된다면 오늘이 이재명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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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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