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011]
(서울=연합뉴스) 삼양식품은 브랜드 '불닭'을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 '히트 매치'를 미국에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히트 매치'에 등장하는 불닭 버스. 2026.4.17 [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이번 주 들어 코스피가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라는 사상 초유의 패닉 장을 맞은 가운데 음식료업종이 유일하게 상승을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등락(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전일 기준으로 음식료 관련 업종만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음식료 업종은 1.21%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삼양식품[003230]이 5.99% 오른 것을 비롯해 오리온[271560]도 3.45% 상승하며 시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 패닉 장의 발단은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이었다. 전일 발표된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5천42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이란 관련 탄도미사일 발사 발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28일 코스피는 10.84%(732.12포인트) 급락해 6,023.66으로 마감했고, 29일에도 장중 8.15% 급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재차 발동됐다. 코스피·코스닥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맞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흐름에서 삼양식품과 오리온이 부각된 배경에는 견조한 해외 실적이 자리한다. 식음료 업종 특성상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미국·중국·유럽 세 지역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만 크로거·타깃 등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이어지며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2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리온의 경우 중국의 외형 성장과 러시아의 이익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 변동성, 경쟁 심화 등 여러 대내외 악조건에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 16%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해외 전체 법인이 예외 없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환경이 도와주지 않을 뿐 오리온의 성장 모멘텀은 변함없다"면서 "같은 음식 업종 중에서도 전쟁 리스크를 한발 먼저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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