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현대차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27일(현지 시간)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찾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과 연계해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브라질을 방문하던 중 별도로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소재 브라질공장을 찾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문에 대해 경쟁이 심화하는 브라질 사업환경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먼저 브라질공장 부지 내에 위치한 중남미권역 R&D 센터를 찾았다.
그는 연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산공장으로 이동해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i20와 SUV 대표 차종 크레타의 생산 품질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올해 3월 누적 생산 250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13년 만에 25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브라질 공장 직원들의 헌신과 팀워크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공장을 둘러본 후 브라질 공장·중남미 권역 본부 임직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브라질의 산업 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 국면을 맞아 여러 도전과 과제가 존재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의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며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브라질의 정부 정책, 자동차 시장, 현지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 최적화 친환경 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현재 인기 모델인 크레타의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질 시장에서 SUV 차급 비중은 2030년 51.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환경 차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브라질 친환경 차 관세는 35%가 적용돼 수입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소형 차급의 전기차 현지 생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휘발유-에탄올 연료 기반 하이브리드(FFV-HEV) 전용 파워트레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수소프로그램(PNH2)' 등을 발표한 브라질 기조에 발맞춰, 현지 수소 및 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그룹사들과 함께 수소 상용차, 수소 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신시장 개척은 물론 그린 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등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9만6천723대를 판매해 2019년(9만9천567대)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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