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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구글·앤트로픽이 경제학자에 '러브콜' 보내는 이유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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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김경림 홍경표 박지은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자리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I 기업들이 경제학자 영입에 나서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과 앤트로픽은 최근 미국 명문대에서 AI와 고용시장 변화를 연구해온 경제학자들을 영입했다.

앤트로픽에 합류한 시카고대의 채드 존스와 메릴랜드대의 안톤 코리넥, 구글에 합류한 스탠퍼드대의 알렉산더 이마스는 모두 고도로 발전한 AI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연구해온 학자들이다. 이들은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고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된다.

AI 기업들은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연구하기 위해 경제학자들을 영입하고 있다. 미국인과 정치권에서 AI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AI가 실제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새로 영입한 경제학자들에게 높은 보수와 주식옵션뿐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와 막대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대학에 휴직한 상태로 기업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기업이 후원하는 연구의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즉, AI 기업이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 않거나 연구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 출신 몰리 킨더는 "AI 관련 신뢰할 만한 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에 합류한 학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연구 결과를 자유롭게 발표하지 못한다면 공공 영역에는 손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기자)

AI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美 동물보호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소송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동물보호소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밍엄 동물보호협회는 버밍엄시에 건설될 예정인 동물병원 캠퍼스 옆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에 강력히 반발하며 "시와 개발업자들이 프로젝트를 승인하기 위해 수개월간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20억 달러가 넘는 시설에 대한 건축 허가 심사가 4개월 만에 완료됐지만, 비영리 단체가 계획한 6천700만 달러 규모의 캠퍼스 심사는 18개월이 걸렸다.

버밍엄 동물보호협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기업인 네비우스 그룹의 계열사들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해 시와 공모해 적법 절차를 남용하고 일정을 조작하며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네비우스 측은 이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상업 지구에서 합법적으로 허가받았으며, 우리는 버밍엄의 다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권용욱 기자)

◇"'오디세이' 흥행에도 美 극장 산업 회복은 역부족"

영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등 대형 작품들이 올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극장 산업 전반의 구조적인 침체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오디세이를 비롯해 마이클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고, 이번 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신작 역시 흥행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극장가의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영화관 관람객 감소라는 장기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근본적인 고민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의 올해 2분기 관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천600만 명(26.5%) 감소했다.

북미 영화관 입장권 판매량 역시 2002년 약 16억장에서 2019년 13억장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팬데믹 이전부터 감소세가 지속됐다.

매체는 "인터넷 보급 이후 소비자들의 여가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화관이 다양한 콘텐츠와 경쟁하는 환경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단순한 영화 관람보다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만한 대작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에만 지갑을 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장 사업자들은 감소한 관객 수를 보완하기 위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MC는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티켓 가격과 매점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2019년 대비 6% 증가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약 40% 늘었다.

특히 아이맥스와 돌비 시네마 등 프리미엄 특별관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오디세이 개봉 첫 주 북미 흥행 수입의 절반 이상이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연 기자)

◇올트먼 "AI가 CEO 맡는 것, 사람들은 원하지 않을 것"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을 사람들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팟캐스트에서 "내 일을 예로 들면, 사람들은 회사의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며 "AI CEO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가 자신이 예상했던 만큼 경제를 뒤흔들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사람들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여전히 선호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신뢰하고 즐긴다"며 "지금도 AI 컨설턴트나 AI 영업사원, AI 엔지니어를 활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가 뛰어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이 만든 예술 작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에는 작품의 가치 대부분이 작가의 서명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한다"며 "소설을 읽을 때도 그 작품 뒤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인간성을 보존하고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성향 때문에 AI가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AI 업계가 인간의 취향과 판단력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취향'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인간의 강점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은 매우 뛰어나지만 AI는 여전히 깊이 어려움을 겪는 판단 능력을 설명할 새로운 단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애플, 자사 제품 리스 방식 도입…아이폰 월 17.99달러

애플이 자사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대신 리스하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글로벌 선구매 후결제(BNPL) 기업인 클라르나와 제휴해 '애플 업그레이드'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자동차 리스와 비슷하게 애플의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 전액을 할부로 지불하는 대신 월 납입금으로 리스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폰 17e 기본 모델을 리스할 경우 월 17.99달러(한화 약 2만6천 원)에 이용할 수 있지만, 동일한 모델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24.95달러를 지출한다.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의 경우 1년 또는 2년, 맥과 아이패드의 경우 2년 또는 3년 리스 옵션을 제공한다. 리스료는 아이폰과 애플 워치의 경우 월 11.99달러부터, 맥과 아이패드는 월 2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인 2TB 저장 용량의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경우 월 58.43달러에 리스할 수 있다.

리스 기간이 끝나면 사용자는 기기를 애플에 반납하거나 남은 금액을 지불하고 기기를 소유할 수 있다. 애플은 반납된 기기를 상태에 따라 재활용하거나 재판매한다.

애플은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 출시와 함께 미국에서 월 42달러에 제공되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던 프로그램으로, 애플케어와 12개월 할부 후 기기 업그레이드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는 애플케어 보증이 기본 가격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프로그램 가입 시 클라르나는 고객의 신용 조회를 요구한다. (박지은)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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