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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7분기만에 영업흑자…"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종합)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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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AMPC 수혜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배터리셀 제조사 삼성SDI가 증권가의 적자 전망을 깨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턴어라운드가 앞당겨진 만큼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 미국 AMPC 수혜 등으로 7분기만에 영업흑자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2천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마이너스(-) 148억원을 훌쩍 웃도는 실적이다. 전문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3천978억원)와 올해 1분기(-1천556억원)와 비교해 크게 나아진 수준이다. 그동안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업황이 부진했는데, 7분기 만에 분기 영업흑자 기록을 썼다.

2분기 매출액도 3조7천688억원을 기록, 증권가 전망치(3조6천610억원)를 상회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각각 3조1천794억원, 3조5천764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 부문의 경우 매출 3조5천1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5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고부가 제품의 매출 확대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 관세 환급 영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차별화된 각형 배터리 경쟁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주요 ESS 고객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국내 차세대 배전망 ESS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거두며 ESS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2천498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으며, 영업이익(445억원)은 34.8%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 턴어라운드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삼성SDI는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턴어라운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ESS용 배터리의 경우 우선 미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력용 ESS와 UPS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현지 공급망 구축과 각형 LFP 배터리 양산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수명, 출력, 안전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이 전망되는 소듐 이온 배터리에 고유의 기술을 접목하여, UPS 및 전력용 ESS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양산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시장은 주요국 보조금 정책 확대와 고유가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형 모델 공급을 확대하고 LFP 배터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는 BBU 및 전동공구 시장 수요 증가, 휴머노이드 및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 성장 등에 대응해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의 호조 속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신규 패키징 소재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I는 "당초 올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면서 "지속 가능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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