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강보합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6분 기준 전장 대비 0.09% 상승한 163.48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BOJ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하루 종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BOJ는 이날부터 이틀 간의 금융정책회의를 열었으며, 시장에서는 이달 BOJ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BOJ 경계감 속 달러-엔은 유가 상승 우려와 월말 결제를 위한 달러 매수세 등에 강보합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이란을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유가가 간밤 6% 넘게 올랐고, 이날 아시아장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인 83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 상승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엔화를 끌어내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9%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월말 결제를 위한 수입기업들의 달러 매수세 역시 달러-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대응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며 달러 매도세가 나와 달러-엔 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장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뒤늦게 움직일 것이란 경계감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시장에서는 FOMC 이전 달러 매수 포지션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편, 일본 정부가 내년 4월부터 한시적으로 식품 소비세율을 현재의 8%에서 1%로 인하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이 발표했지만,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식품 소비세율 인하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내세운 공약이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초당적 협의체를 통해 소비세율 인하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주문했지만, 감세 재원 마련 방안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개월째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5% 내린 187.2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5% 밀린 1.1450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15% 상승한 100.9440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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