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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유권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악시오스는 머스크가 2024년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미국 대선을 돕기 위해 2억6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던 자신의 휴면 상태 슈퍼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아메리카 PAC'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메리카 PAC은 대선이 없는 기간에 투표에 덜 참여하는 경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포함한 보수 지지층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호별 방문, 디지털 광고, 직접 우편에 집중할 예정이다.
머스크 측은 얼마나 지출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2024년에 기부한 금액을 고려했을 때 금액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트럼프의 수석 정치 고문인 제임스 블레어는 "아메리카 PAC은 2024년 역사적인 투표 독려(GOTV) 활동에 필수 파트너였다"며 "올해 그들의 복귀는 전국 공화당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머스크의 투자는 특히 경제와 이란 전쟁 탓에 낮아진 트럼프의 지지율로 인해 오는 11월 3일 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과 상원 장악이 위태로워진 시기에 이뤄진 것이며 공화당의 막대한 자금력 우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공화당의 슈퍼 PAC과 위원회는 상대방인 민주당측 모금액보다 3억 달러 이상 앞서 있으며 이는 트럼프의 마가(MAGA) 슈퍼 PAC에 있는 4억 달러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공화당은 그들의 자금이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치적 환경을 상쇄하는 데 쓰이길 바라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지원 활동은 그의 수석 정치 고문인 크리스 영이 이끌 예정이다.
과거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를 4개월간 이끈 후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막대한 지출 규모에 분노해 공화당에 맞서 제3당을 창당할 아이디어를 내비치는 등 트럼프와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작년부터 다시 회복됐으며 작년 말 그는 공화당에 기부를 재개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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