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투자해 반도체 소재 TMAC 생산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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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2분기 롯데정밀화학 영업이익이 전방산업인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600% 넘게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 수요증가에 발맞춰 13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소재 TMAC(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천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611.5% 증가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격이 상승한 데다 식용·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소재 TMAC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부터 식용·의약용 셀룰로스 증설공장 물량 판매가 확대됐다. 식용·의약용 셀룰로스는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TMAC도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판매량이 증가했다.
TMAC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현상액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의 핵심 원료다.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30억원을 투자해 TMAC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현재 세계 1위인 TMAC 생산능력을 연간 5만5천t(톤)에서 2028년 2분기까지 6만4천t으로 9천t 확대한다.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벙커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상업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약 3천t의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박연료 공급을 비롯한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TMAC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암모니아 선박연료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9분 현재 전장 대비 5.48% 오른 4만5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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