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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LG디스플레이 OLED·HBM 공급망에 1.8조 지원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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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설비투자와 HBM 공급망 기업에 2조원 가까이 투자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기술 설비투자에 1조3천억원, HBM 테스트장비 생산기업인 테크윙에 500억원의 저리대출을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 주력 수출산업인 디스플레이와 메모리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LG디스플레이 지원은 지난 4월 발표한 'OLED 초격차 확보' 메가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며, 테크윙 지원은 일반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에 차세대 OLED 신기술 고도화를 위한 약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1조5천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1조5천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은행 대출을 통해 마련한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1조3천억원, 민간은행이 2천억원을 부담한다.

금융위는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OLED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서 저전력·고휘도 등 차세대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의 장기·저리대출을 통해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 설비투자를 뒷받침함으로써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OLED가 LCD보다 고난도·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도 2023년 36.1%에서 2028년 4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매출 확대와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는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소부장 국산화율은 2019년 65.0%에서 2023년 71.5%로 높아졌으며, 이번 투자 역시 대부분 국내 기업에서 발주·조달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충남 천안에 HBM 전용 테스트장비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테크윙에 대해서도 500억원의 저리대출을 승인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916억원이다. 최근 HBM 생산이 급증하면서 테스트장비 수요가 늘어난 데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테크윙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개별 HBM 칩을 전수 검사하는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으로 HBM 공급망의 핵심인 테스트장비 생산능력을 국내에서 확대해 메모리반도체 공급망 안정성과 지방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승인까지 포함해 올해 들어 총 24건, 16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대출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지방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국민성장펀드 초창기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초창기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0 mjkang@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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