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발전 등 수주 다변화…데이터센터로도 확대
555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출처: DL이앤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DL이앤씨[375500]가 선별 수주 전략과 원가 관리 병행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하는 등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수 등 핵심 지역의 정비사업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8천29억 원, 영업이익 1천59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32%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422억 원, 1천281억 원으로 예측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사업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을 안정화 등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어난 3조1천189억 원이었다. 한남5구역을 비롯해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 등이 주를 이뤘다.
하반기에는 성수2지구 등 핵심 지역 정비사업을 공략한다.
수주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해 6월 5천500억 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을 수주했고, 이후에도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략 인프라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한다.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을 살려 차세대 에너지 시장 역시 공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로도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중 1천268억 원 규모의 부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고,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충청 및 수도권 일대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탁계약 기간은 올해 7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5개월이다.
이번 신탁계약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DL이앤씨는 지난 2022년부터 자사주를 취득해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이루어지면 5%를 웃도는 지분을 갖게 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의 주가는 전일보다 3.24% 상승한 5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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