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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데이터센터 대형화에 후판·포스맥 수요 증가…시장 선점"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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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려 있는 포스코 깃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POSCO홀딩스[005490]가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증가로 포스코의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무관세 철강 수출 쿼터 축소에 대해선 제3국 전환 판매 등을 통해 최대한 만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개최한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는 기존 콘크리트와 철근, 형강을 사용한 건설 수요보다 대형화되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당사가 갖고 있는 후판 위주의 강 구조가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다"고 밝혔다.

건축물에 투입되는 외장재뿐만 아니라 포스맥(PosMAC·포스코 프리미엄 강재), 전기 강판 등의 내장재 수요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조직 개편 등으로 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중국의 철강 감산에도 포스코는 판매량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기보다 고급강과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최대한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철강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올 상반기 중 원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지만, 아직 모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 점진적 가격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U의 철강 무관세 쿼터 축소에 대해선, 정부가 협상을 통해 한국의 쿼터 축소를 최소화해서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여건을 마련했다고 봤다.

지난달 EU는 철강 무관세 전체 쿼터를 약 46% 축소했다. 한국에 배정된 쿼터는 20%가량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부득이한 판매 축소분은 내수와 수익 확보에 유리한 제3시장 전환 판매 등을 통해 최대한 만회할 것"이라면서 "EU 판매 비중은 기본적으로 전체의 10~15% 범위"라고 말했다.

희토류 가치 사슬에 대해선 동남아에서 원료를 확보하고, 분리 정제는 미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합작 사업을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인 영구자석은 미국 내 제조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원료 공급이나 제품 판매 등에 있어서 효율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희토류 원료를 채굴하고, 분리 정제한 뒤, 영구 자석을 만드는 단계 모두 기술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치 사슬에 신규 진입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토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분리 정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분리 정제 기술의 자체 내재화를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에서 R&D를 통해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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