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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영업익 147%↑…엔비디아 등과 로보틱스 협력(종합)

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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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사업본부, 처음으로 분기 매출 7조

VS사업본부, 매출·영업익 모두 분기 최대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다.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인 로보틱스 사업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5천791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6천394억원보다 147% 늘었다. 1분기의 1조6천737억원보다는 5.7% 줄었다.

LG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노력, 관세 환급 등의 영향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23조8천265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의 20조7천352억원, 올해 1분기의 23조7천272억원과 비교해 각각 14.9%와 0.4% 증가했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업체 간 경쟁 심화와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견조한 가전 매출 성장,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 확대, 전장사업 성장세 지속 등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 HS사업본부, 처음으로 분기 매출 7조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매출액 7조 757억 원, 영업이익 6천859억 원을 신고했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7조 원을 넘겼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10%에 육박했다.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원가구조와 공급망 최적화 노력,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더해졌다.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만드는 구독사업 역시 안정적 수익구조에 기여하고 있다.

TV를 파는 MS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1천146억 원, 영업이익 2천19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수익성이 높은 webOS 플랫폼 사업의 성장도 이어졌다.

자동차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259억 원, 영업이익 1천91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최대치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3조 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률도 직전분기에 이어 6%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호황으로 혜택을 받을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천261억 원, 영업이익 2천35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8.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도 친환경·고효율·지역적합형 설루션을 앞세워 성장을 가속해 나간다.

◇엔비디아 등과 로보틱스 협력 지속

LG전자는 로보틱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틱스 사업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하여 로보틱스 사업센터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사업화 과정 전반을 완결적으로 추진하고,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사업 추진의 실행력과 효율성 또한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보틱스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개념검증(PoC) 실증 작업용으로 양산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순차적으로 해당 시설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사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역량인 다양한 영역의 고품질 로봇 훈련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고도화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보다 가속할 예정이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관절) 사업화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시범 생산 라인의 구축이 순조롭게 완료됐고,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도품 액추에이터 생산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잠재적인 목표 고객들을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 작업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LG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하고 제조 역량,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 스택의 결합을 목표로 제조 현장용 로봇을 개념 검증부터 실제 적용까지 시도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시뮬레이션 및 검증 플랫폼 개발 분야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엔비디아 외에도 한국·유럽·북미의 스타트업은 물론 주요 로보틱스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및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로보틱스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봇 및 핵심 부품의 개발·제작은 물론이고 데이터 플랫폼·AI 에이전트·로봇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는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 공급자"라고 소개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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