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 직접 매입은 처음…금액으로 약 48억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SK하이닉스[000660] 주식 약 48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30일 자사 보통주 3천62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이 매입한 3천620주는 이날 종가인 132만2천원 기준 47억8천564만원 규모다. 정확한 매입가는 매입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입으로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보유 주식은 0주에서 3천620주로 늘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은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별도의 거래계획 사전공시 없이 매입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주식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사 임원과 주요주주가 50억원 이상 또는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일 30일 전 거래 목적과 금액, 기간 등을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은 사전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50억원 미만 범위에서 최대한도에 가깝게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주식 1억4천61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의 보유 주식은 1만4천312주다.
최 회장의 주식 매입은 SK하이닉스가 전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시장의 실망 매물이 쏟아진 직후 이뤄졌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추가 하락하며 14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장중 한때 13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했다.
주가 급락을 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성토가 이어진 가운데 최 회장이 직접 주식을 매입한 데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경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국상의 ERT 공동챌린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담회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0 xanadu@yna.co.kr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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