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반대표 '2명→3명' 증가에도 "인상으로 기울고 있지 않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국채(길트)가 30일(현지시간) 중앙은행 금리 인상 베팅이 약해지면서 단기물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다.(불 스티프닝)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이날 통화정책에 민감한 길트 2년물 수익률은 4.3398%로 전장대비 12.30bp 급락했다. 지난달 초순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9888%로 6.06bp 내렸다. 30년물 수익률은 5.7196%로 3.26bp 하락했다.
이날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은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예상대로 3.75%로 동결했다. 9명의 정책위원 중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메건 그린, 캐서린 만 위원은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인상 반대표 진영은 만 위원의 합류로 전달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2명으로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그런데도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노골적으로 선을 그었다.
베일리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BOE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방을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솔직히 내가 한 말이나 우리 중 누군가가 한 말 중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 단계에서 너무 안심할 수 없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영국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직 거의 없다"고 말했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비둘기파들이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돼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비둘기파와 매파 사이의 간극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준은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영국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폭은 약 31bp로, 전날대비 11bp 남짓 축소됐다. 오는 9월 금리 인상폭은 15bp에서 7bp대로 작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sj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