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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극 초대한 카스트 대통령 "광물 협력,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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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칠레의 핵심광물 협력을 한국 속담인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에 빗대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국에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칠레의 핵심광물 협력도 바로 그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칠레는 리튬과 구리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한국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양국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논의가 재개되는 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FTA 현대화 논의가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분야를 넘어 방위산업과 안전 분야에서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간 교류가 이미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칠레의 와인과 과일이 한국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칠레 국민들은 K-팝과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깝게 접하고 있고,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려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학기술 협력도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남극 연구와 관련해 "양국은 세종과학기지를 중심으로 남극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기회가 된다면 남극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칠레를 방문한 것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칠레를 대통령의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 카스트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공동언론발표 마친 한-칠레 정상

(산티아고<칠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포옹하고 있다. 2026.7.31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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