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홍해에서 국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14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창설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는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을 창설하기로 하고 본부를 사우디에 둔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에는 사우디를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뿐만 아니라 요르단,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도 참여한다. GCC 회원국 가운데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참여하지 않는다.
UAE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는 등 걸프 역내 주도권을 놓고 사우디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연합 창설 계획을 두고 리야드에서 43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우디는 연합이 해상 안전을 강화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며 국제무역로와 에너지 공급망을 보호하는 한편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에서 공동의 해양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최근 사우디를 겨냥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봉쇄를 선언하고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 등을 공격한 가운데 나왔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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