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스티프닝 지속…FOMC 여파 속 인상 美 지표는 호조

26.07.31.
읽는시간 0

30년물 금리, 유럽 거래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 경신 후 반락

2분기 GDP 예상 하회에도 내수는 강력…주간 실업은 2주 연속 20만건 하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단기물은 소폭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수익률곡선은 더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2년물과 30년물의 다이버전스도 심화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10bp 오른 4.66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290%로 0.9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070%로 6.6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8.40bp에서 43.40bp로 확대됐다. 3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90.3bp에서 97.8bp로 벌어졌다. 지난 5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에서 일중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며 뉴욕 거래에 진입했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5.2470%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레벨을 낮췄다.

영국 국채(길트) 단기물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 국채 단기물 강세에도 일조했다. 길트 2년물 수익률은 4.3398%로 전장대비 12.30bp 굴러떨어졌다.

이날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은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예상대로 3.75%로 동결했다. 25bp 인상 반대표가 지난달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노골적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BOE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방을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솔직히 내가 한 말이나 우리 중 누군가가 한 말 중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상에 미온적인 것으로 해석된 여파에 채권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장 초반까지 오르다가 후퇴했다. 10년물 BEI는 2.28% 중반대에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디티아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시장이 연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신뢰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세 번의 FOMC에서 25bp씩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오전 장 초반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1차 발표치)가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됐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자 시장 예상치인 2.1%를 0.6%포인트 밑돌았다.

다만 미국 내수의 기저 모멘텀을 더 잘 보여주는 잣대인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 성장률과 달리 내수는 강력했다는 의미다.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지난 2023년 1분기(+4.6%)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별도로 발표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7천건으로, 전주보다 9천건 증가했다. 예상치(20만건)를 하회했다.

직전주 수치는 1천건 상향 조정됐으나,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 기록은 유지됐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20만건을 밑돌았다.

세이지어드바이저리의 토마스 우라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데이터는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너무 과열되지도, 그렇다고 무너지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데이터에 주목하고 인플레이션 관련 조짐을 찾으려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이라고 언급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 초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70% 초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김성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