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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년만에 아르헨티나 공식방문…리튬 공급망·메르코수르 협력 본격화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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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인 아르헨티나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하는 한편,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TA) 협상 재개를 위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밤늦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며 "31일 오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아르헨티나는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등 경제안보의 주요 요소를 모두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인 아르헨티나와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양국이 뜻을 모을 예정이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주요 의제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의 핵심 회원국으로 꼽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방산과 과학기술, 남극 연구, 문화, 교육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고위급 교류와 정부 간 협의체도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는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약 2만3천명의 한인 사회에 대한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남미 순방의 의미와 경제협력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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