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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엔, 日 개입 추정 속 4엔 급락…DXY '100' 하회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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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63엔→158엔' 수직 추락…FOMC 여파 속 달러 전방위 약세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 속에 급등하면서 달러를 끌어내렸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도 이어지면서 달러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방위적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34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63.513엔 대비 4.166엔(2.548%) 급락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장 초반 163엔 근처에서 159.8엔 부근까지 수직으로 하락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달러-엔이 160엔을 밑돈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960보다 1.025포인트(1.015%) 급락한 99.935를 나타냈다.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을 내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12달러로, 전장 1.14480달러에 비해 0.00832달러(0.727%) 높아졌다.

엔화의 급등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3.74엔으로 전장보다 3.440엔(1.838%) 굴러떨어졌다.

일본 당국자의 공식 언급은 없었으나 이날 달러-엔 급락은 개입의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이렇게 짧은 시간에 5엔이나 하락한 것은 개입 외에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개입이었다면, 많은 시장 참여자는 FOMC와 일본은행(BOJ) 회의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시장을 허를 찌르려는 의도가 있었을 수 있다"고 짚었다. BOJ는 31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미즈호은행의 나카지마 마사유키 선임 전략가는 일본의 종전 환시 개입은 FOMC 다음 날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 달 기간에 약 11조7천350억엔의 개입이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4.20% 목전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금융환경이 긴축됐다고 말했고, 이는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에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46프랑으로 0.0107프랑(1.312%) 급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475위안으로 0.0167위안(0.247%) 낮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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