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 매출 9~11% 증가 전망…예상치 12%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NAS:AAPL)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일부 세부 내용과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실망감을 촉발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6월 27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천94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1천86억5천만달러를 웃돈 결과다. 직전 분기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었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전년 대비 29% 급증했다. 예상치(1.89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50.1%를 나타냈다. 매출총이익률도 예상치(47.9%)보다 좋았으나, 관세 환급 효과가 반영돼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
애플의 주력인 아이폰 매출은 542억5천200만달러로 시장이 점친 538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1년 전보다는 22% 증가했다.
아이폰 다음으로 매출이 큰 서비스 부문은 307억3천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예상치(312억2천만달러)는 하회했다.
시장의 관심이 큰 중화권 매출은 188억1천60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90억달러 후반대를 예상했으나 이에 못 미쳤다. 직전 분기 중화권 매출은 28% 증가했었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케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아이폰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2026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10% 중반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환율 변동과 공급 제약으로 인해 아이폰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메모리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9월 이후에도 메모리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 사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9~11%로 제시됐다.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2%에 못 미쳤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대의 급락세를 보이던 애플 주가는 매출 가이던스가 발표되자 6%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정규장은 1.41% 하락 마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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