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한 기자는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베선트 장관이 엔화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기자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엔화 가치가 매우 낮고, (일본)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총리의 인기도 높고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펀더멘털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이러한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 시장은 엔화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며 "외환 시장은 과열되는 경향이 있고 일본 엔화가 소위 균형 가격을 상당히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 중 157엔대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 장 마감 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뉴욕 오전 장 초반 일본 정부의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 방어를 위해 공조 개입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 재무부의 요청으로 개입의 전 단계로 여겨지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전 7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0.15% 상승한 159.725엔에 거래됐다.
[출처: 엑스(X·옛 트위터)]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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