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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8월 백투백·예산안 경계…"하방압력 제한"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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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3.83%, 10년 4.31% 수준서 컨센서스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다음달(8월) 한국은행의 백투백(back-to-back) 인상 우려와 정부의 확장재정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고 금리는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단기 금리의 경우 한은의 잇따른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는 만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8월)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국고채 3년물은 3.83%, 10년물은 4.31%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0.3bp 높고, 10년물은 0.1bp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보인 데다 생활물가도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8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는 8월 27일 예정돼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 이후 강화된 추가 긴축 신호를 고려하면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8월 금통위 이전까지 기준금리 3.00% 도달과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반영되며 3년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화된 통화 긴축 전망은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국고 3년 금리 상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3.65~4.05% 범위 내 움직임을 점쳤다.

그는 "8월 백투백 인상 가능성이 유효하지만 선반영 인식도 높아져 금리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도 "8월 인상 혹은 점도표를 통한 강한 긴축 시사로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며 "재정지출 확대도 성장 전망을 높일 수 있어 채권시장에 부담이다"고 짚었다.

다만 동시에 8월 백투백 인상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국고 3년 금리의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도 다수 나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가정 하에 월말 금통위를 기점으로 단기 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7월 근원물가는 기저효과, 생활물가지수는 석유류 가격하락으로 인해 상승률 확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며 "8월 백투백 인상 우려가 완화돼 금리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국고채 3년 금리 전망

연합인포맥스

장기물의 경우 8월 말 공개될 2027년 예산안 경계감으로 인해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경기 둔화 영향을 방어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서도 확장 재정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한 주가로 인해 채권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기대되는 부분도 있으나 8월 말 예산안 발표 확인 심리가 있고 대외 금리 상방 우려도 높은 만큼 저가 매수 유입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고 장기채 금리는 당분간 등락세를 전망한다"면서 "유가발 에너지 가격 충격, 미 국채 장기 금리 상승 압력, 내년 예산안 부담 등을 반영하며 현재 레벨에서 큰 폭의 상하방 요인에 노출돼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국고채 10년 금리 전망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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