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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 발표 후 왜 주가 갈렸나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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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자주)와 메타 주가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투자자들이 의심품은 불확실성을 해소했는지 여부가 갈랐다는 진단이 나왔다.

31일 야후파이낸스는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 발표에 대해 크게 의견이 갈렸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가가 15% 올랐지만, 메타는 9% 내렸다고 보도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순익과 매출 모두에서 예상보다 좋은 4분기 실적을 내놨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성장률이 43%에 달했으며 매출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이 45%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도 3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에이미 후드는 2027 회계연도 상반기에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지출 통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후드는 자사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건물의 수명을 15년에서 25년으로 연장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임대 방식을 금융리스에서 자본 지출에 포함되지 않는 운영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인공지능(AI) 지출에 대한 비판과 언제 투자가 결실을 볼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점을 밝힌 점은 확실히 주가에 긍정적이었다며 투자자들도 바로 호응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메타는 법률 비용 및 구조조정 퇴직금 탓을 들면서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잉여 현금흐름도 전년 85억 달러에서 7억8천400만 달러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메타는 2027년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았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은 메타가 AI 컴퓨팅을 임대할 계획에 대해서 더 명확히 밝힐 것을 갈구했으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앞선 실적 콘퍼런스콜이나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비친 아이디어 이상으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회사가 지불한 것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붙여서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후파이낸스는 현재 메타는 투자자들의 눈 밖에 났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의 칭찬을 듣고 있다며 다만 최근 AI주들의 변동성이 커서, 이런 상황이 얼마나 길게 지속할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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