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3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본과 외환당국이 동시에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화 가치가 크게 올라온 데다 월말을 맞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대비 8틱 오른 103.10, 10년 국채선물은 25틱 높아진 105.63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37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69계약 순매수했다.
전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된 8월 국고채 발행 계획이 시장의 부담을 덜어준 가운데 간밤 환율 급락에 국채선물은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음달 국고채 경쟁입찰은 17조원 규모로 이달보다 1조원 늘어나지만 초장기물 발행 규모는 줄어들었다.
20년물 4천억원, 30년물 2조8천억원, 50년물 8천억원을 발행한다.
미국채 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이틀째 커브스티프닝을 보였으나 이날 국내금리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아무래도 원화 강세와 오늘 종가에 들어올 WGBI 매수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종가까지는 WGBI 수요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체크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매달 말일경 2~3조원 규모의 WGBI 편입 수요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정오경에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간밤 대규모 달러-엔 매도 개입으로 환율을 낮춰놓은 만큼 이날 정책 결정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참가자들은 동결을 점치고 있으며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앞선 딜러는 그러나 "일본의 장기 금리가 발작하는 게 아니라면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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