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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 얼마나…DS證 "추가 환원 여력 132조"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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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올해 추가 주주환원 여력이 13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 환원 재원의 15%만 특별배당에 활용해도 보통주 배당수익률이 2%를 넘어서는 등 배당 매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과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을 각각 391조9천억원과 325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를 62조3천억원으로 가정하면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를 차감한 잉여현금흐름(FCF)은 263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다. 매년 9조8천억원의 정규 배당을 지급하고 남는 재원은 추가 환원에 활용하는 구조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를 161조3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서 3년간 정규 배당 총액 29조4천억원을 제외하면 추가 환원이 가능한 재원은 131조8천억원이라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도 전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대로 이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잉여현금흐름과 추가 환원 규모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고객사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에 따른 선수금과 임직원 성과보상용 자사주 매입 등이 잉여현금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도 LTA 선수금과 성과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 영향을 아직 확정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추정치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DS투자증권은 추가 환원 가능액 131조8천억원 가운데 특별배당에 활용하는 비중을 각각 15%, 25%, 40%로 나눠 배당수익률을 분석했다.

추가 환원 재원의 15%만 특별배당에 투입해도 현 주가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의 배당수익률은 2%를 웃돌고 우선주는 3%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별배당 비중이 40%로 높아질 경우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4.5%, 우선주는 6%를 넘어 국내 대형주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별배당에 사용하지 않는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이 1% 내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환원 재원의 15%만 특별배당에 활용해도 배당 매력이 확실히 높아질 것"이라며 "특별배당 이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374원의 현금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천559억원이며 다음 달 28일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과 주주환원 간 균형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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