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곽상현 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이 메리츠 금융지주로 이직한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곽 전 기획예산처 과장 등 85건 요청에 대한 취업 심사 결과를 전일 공개했다.
곽 과장은 취업 가능 판정을 받았고, 이에 내달 초부터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로 옮겨 기획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곽 과장은 우리나라 국채의 WGBI 편입을 이끈 주요 실무자다.
당시 국채 과장이었던 그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FTSE 러셀, 유로클리어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편입이라는 성과에 기여했다.
국채과장 재직 시절에도 채권시장에서 호평받았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자신을 낮추고 시장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WGBI 편입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국채과장 부임 이전에는 기획재정부 홍보담당관실에서 홍보 기획팀장을 맡았다.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당국 정책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의 소통맨으로 불렸다.
국채과장 출신이 민간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국채과장을 역임한 뒤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두산그룹으로 옮겼고, 이후 다시 공직에 복귀했다.
연합뉴스경제TV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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