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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트럼프 관세 환급금 6억달러 받아…"고객에게 일부 돌려줄 것"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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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마존이 지난 2분기에 6억 달러의 트럼프 관세 환급금을 받았으며, 이중 일부를 고객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관세 환급 절차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2분기에 약 6억 달러를 환급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환급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올해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관세 상당 부분을 위법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미국 정부는 해당 관세를 납부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사브스키 CFO는 환급 규모가 제한적이었던 이유로 관세 시행 전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과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 대부분의 수입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수입 비용이 고객에게 전가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자동으로 환급할 것"이라며 "그 외 환급금은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관세 환급 신청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소비자들이 관세 부담이 상품 가격에 반영됐다며 환급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의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이번 조치가 향후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관세 환급금 처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2천6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1천964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5.75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1.82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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