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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ETF 아버지'의 경고…李정부 정책실패 인정해야"

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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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 놓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부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를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2026.7.29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거듭 투자 경고에 나선 것을 두고 "강력한 위험 신호"라며 "이재명 정부는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이 상품의 구조와 리스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선을 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는 근본적인 처방 대신 미봉책만 반복하고 있다.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것은 끝내 외면하고 있다"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그 책임이 어디를 향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배 대표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한 데 이어 전날 페이스북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등락이 반복되면 일일 재조정과 복리 효과 때문에 상품 가치가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며 "상장폐지가 아니라 자연사시켜야 한다",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개인투자자의 희생 위에서 외국 투기자본만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만일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정부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외국 투기자본의 먹잇감으로 내몰고, 국부 유출의 판까지 깔아준 셈"이라고 했다.

또 "환율을 방어하겠다며 내놓은 정책이 오히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외국 투기 자본의 수익 창구로 만든 것"이라며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책임자를 끝까지 밝혀 즉각 문책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자산이 아마추어 정부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며 "성난 민심이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엄중한 위기라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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