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1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8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정부가 장기금리 안정 의지를 보여준 데다 월말을 맞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수요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코스피가 한때 17% 가까이 급등하며 불기둥을 뿜었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날만큼은 WGBI 매수세에 쏠렸다.
시장은 또 점심께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 대비 5.2bp 내린 3.775%에 거래됐다.
10년물은 6.6bp 낮아진 4.245%, 30년물은 5.7bp 하락한 4.475%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03.20, 10년 국채선물은 54틱 높아진 105.92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37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1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국발계에서 초장기물 발행이 줄어들었고, 장기물·초장기물 경과 종목에 대해 5년물 지표 종목 간 교환에 나서겠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하락세(가격 상승)로 출발했다.
뉴욕장에서 반도체 종목 강세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크게 올랐음에도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달 넘게 이어진 조정장에서 하루 급반등만으로 자산효과를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코스피는 14% 넘게 올랐고, 달러-원 환율은 20원 가까이 오르며 1,430원 중반대에 거래됐다.
WGBI발 매수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WGBI 말고는 특별히 호재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전일 국발계에서 장기물을 많이 줄이고 교환도 5년물로 하면서 정부가 장기금리를 잡고 싶어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WGBI 매수로 추정되는 수요는 전에 비해 매수가 누적되는 속도는 좀 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월말이라 강하게 맞춰놓고 다음 달 되면 다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로서는 연속 인상 가능성을 계속 낮추는 듯 해 오늘은 강세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