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북한경제 작년 3.5% 성장…1인당 국민소득 우리나라 28분의 1

26.07.31.
읽는시간 0

북한, 철원군 지방공장 준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작년 북한 경제가 3.5% 성장하며 성장세가 전년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28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은 북·러 경제협력 확대, 대중 무역 증가, 국가 정책사업 추진 등의 영향에 3년 연속 3%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3.1%→3.7%→3.5%).

한은은 제조업과 건설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농립어업이 증가로 전환했으나, 광업의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광업은 금속광업을 중심으로 1.6% 확대됐다.

제조업은 경공업(+3.8%)과 중화학공업(+7.8%)이 모두 늘면서 6.6%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0.4% 감소했고, 건설업은 6.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통신, 도소매 및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1.8% 확대됐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였다.

북한의 산업 구조를 보면 광공업 비중이 30.1%로 가장 컸고, 서비스업(29.6%)과 농림어업(21.2%), 건설업(11.6%), 전기가스수도사업(7.4%)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비중이 상승한 산업은 농림어업(+0.3%p)과 전기가스수도사업(+0.2%p)이었다. 광공업(-0.4%p)과 서비스업(-0.2%p)은 비중이 감소했다.

서정석 한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러 경제협력 확대가 북한 경제 성장에 많은 영향을 줬다면서 "제조업은 무기 수출 수요로 전·후방 연관 산업 생산량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러시아 관광객 증가 및 관련 교통망 확충으로 숙박·음식, 운수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파견 및 파병으로 외화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25년 북한의 대러 파병 및 군수물자 수출 수지를 평균 47억8천만달러로 추산했다.

한국은행

작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8조5천억원으로 우리나라의 56분의 1(1.8%)에 그쳤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87만3천원으로 우리나라의 28분의 1(3.6%) 수준이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31억3천만달러로 전년(27억달러)에 비해 16% 증가했다.

수출은 4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제우모·가발, 완구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입은 26억6천만달러로 13.9% 늘었는데, 의류, 동·식물성유지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2023년부터 남북 간 반출입 실적은 전무했다.

한은은 1991년 이후 관계기관으로부터 매년 북한의 경제활동 관련 기초 자료를 제공받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해오고 있다. 추정치는 국내 전문가들의 검증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추정치는 북한경제를 우리나라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함으로써 남북한 간 경제력 비교, 향후 남북 경제통합에 대비한 소요비용 산출 등에 활용된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