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자원개발 넘어 핵심 광물로 협력 넓혀
[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산업통상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칠레 공식 방문을 계기로 광물자원 동맹 관계를 기존 '협력'에서 '파트너십'으로 확대했다. 단순한 자원 개발 협력을 넘어 첨단산업이나 경제 안보 등과 관련된 광물로 동맹 관계를 넓혔다.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산업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칠레 진출 지원에도 나섰다. 코트라는 칠레에 군용차량을 제공하는 방산 계약도 체결했다.
산업부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칠레에서 '한-칠레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다니엘 마스 발데스 칠레 경제부 장관 겸 광업부 장관과 만나 핵심 광물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칠레는 기존 협력관계를 '광물자원 파트너십'으로 격상했다. 양국은 2004년 체결한 '광물자원 협력 MOU'를 토대로 20여년 간 협력을 이어왔다.
파트너십 격상에 따라 양국은 자원개발 협력에 더해 첨단산업 경쟁력과 경제 안보에 직결되는 광물 가치사슬을 포함하기로 했다. 정보교환, 인적 교류, 공동 지질조사·탐사, 개발, 가공·제련, 재활용, 교역·투자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그간 차관급으로 운영해 온 자원협력위원회는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정례화했다. 산하에 국장급 실무채널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정상 간 합의사항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한국과 세계적인 구리·리튬 자원 보유국인 칠레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결합해 상생 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공식 방문 계기로 코트라는 칠레 투자유치청과 '한-칠레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고 칠레와 군용차량을 제공하는 방산 계약에 함께 서명했다. 이번 방산 계약을 계기로 추가 조달, 교육훈련, 정비 지원 등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한-칠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칠레 시장 진출 확대 지원에도 나섰다. 행사에는 소비재, 바이오·헬스케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30여개사와 현지 바이어 50여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 결과 총 12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고 약 500만달러 규모 계약이 체결됐다.
김 장관은 "이번 투자 협력 MOU와 방산 수출계약은 양국 간 투자와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의 칠레 진출과 투자 확대, 후속 수출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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