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전체 매출 59%
주주환원 연결 순익 40% 이상 배당원칙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씨엔에스[064400]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선제 투자와 사업일정 조정 영향으로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LG CN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208억원, 영업이익은 1천2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개월간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 CNS의 2분기 매출은 1조6천355억원, 영업이익은 1천449억원으로 예상됐다.
LG CNS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와 일부 프로젝트의 계약 이연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사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선제적 투자와 일시적인 프로젝트 일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연된 프로젝트는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하반기 계약 체결과 사업 수행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22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핵심 성장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조6천71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LG CNS는 상반기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주했으며, AI 인프라 구독 플랫폼 'XPUWorks'도 출시했다.
LG CNS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연평균 9%, 아시아·태평양과 국내 시장은 이보다 높은 연평균 15∼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국내 최초로 DBO 모델을 도입한 만큼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부문에서는 두산과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류 AX 사업을 확대하고 제약·바이오와 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5천24억원으로 6.2% 증가했고,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금융 사업 성장에 힘입어 8.8% 늘어난 6천621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하반기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와 약 1천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피지컬웍스 플랫폼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공급하기로 했다.
LG CNS는 LG전자의 로봇 학습 인프라를 모범 사례로 삼아 제조와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는 개념검증(PoC)과 현장 검증,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제조·물류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전환(RX)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미래에셋생명과 신한투자증권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올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1월 NH농협은행, 5월 KB국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도 착수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차세대 사업은 통상 수행 기간이 약 2년으로, 착수 후 6개월가량이 지나면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된다. 내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진행률이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매출 기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 CNS는 금융권의 AI 전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에 AI 에이전트 개발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요건이 포함되고 있으며 보험에서는 보상 처리와 심사, 증권에서는 노후 시스템 현대화와 개발 공정 자동화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는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하반기 AX와 클라우드, 금융·공공 등 대외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연초 제시한 연간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를 하반기 중 완공하고 북미 제조 AX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금융 디지털전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LG CNS가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에서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모덱스 2026'에 마련된 LG CNS 부스 전경. 2026.4.15 [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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