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단기물 금리가 31일 오후 낙폭을 늘렸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과 1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늘렸다.
오후 들어 세계국채지수(WGBI) 수요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6.5bp 내린 3.762%에 거래됐다. 장중 3.757%에서 저점을 찍었다.
10년물은 5.0bp 하락한 4.261%, 30년물은 4.6bp 내린 4.486%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03.22, 10년 국채선물은 45틱 높아진 105.83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5천998계약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10년 국채선물은 2천377계약 순매수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1.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에 위원 8명은 찬성했고, 다카타 하지메 위원만이 반대 의견을 냈다.
BOJ 정책 결정이 예상 수준으로 나옴에 따라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대형 이벤트 확인 후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채선물 매수와 현물 매수를 늘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BOJ 동결은 컨센 정도라 크게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이번 주에 입찰이 없었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 재료에 더 반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찰은 없는데 세계국채지수(WGBI) 수급이 있고, 주식 반등이 강세 재료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봤지만, 외인 선물 수급까지 이어짐에 따라 강한 쪽으로 더 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BOJ 결정이 나온 직후부터 WGBI 추정 외인 매수가 조금씩 세틀되고 있다"면서 "이전 달 대비해서 크지 않지만, 오전에 잠잠했던 터라 안심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음주에 가면 당장 입찰 일정이 시작돼 신경은 써야겠지만 환율이나 증시는 백투백 전망에 대한 가중치를 좀 낮추는 재료가 되고 있어서 당장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앞선 은행 딜러는 주말 동안 국제유가와 다음주 나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도체 주가 반등 지속 여부, 외인 선물 순매수 지속 등이 향후 확인해야 할 재료라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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